“北, 中에 유령회사 35개…美 기업 등에 IT 인력 위장 취업시켜 미사일 자금 조달” < 글로벌 ...

최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이 중국에 무려 35개의 유령 회사를 설립해 미국 등 서방 기업에 정보기술(IT) 인력을 위장 취업시키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고액의 급여를 받아 이를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에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사이버 정보 플랫폼인 ‘스트라이더 테크놀로지스’가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는데요, 스트라이더는 포춘 10대 기업 중 8곳과 협력 중인 기업으로, 북한 IT 인력 운영과 관련된 중국 기반 회사 35곳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들 회사는 미국의 제재 대상인 ‘랴오닝 중국 무역’과 연관된 것으로 강력히 의심받고 있습니다.

랴오닝 중국 무역은 북한 정부 기관에 IT 장비를 공급한 업체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 1월 이 회사를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당시 랴오닝 중국 무역이 북한 인민무력성 53부에 노트북, 데스크톱 컴퓨터, 그래픽 카드, HDMI 케이블, 네트워크 장비 등을 공급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스트라이더는 이 35개 회사 중 ‘단둥 데윤 무역’, ‘광저우 아이이시 무역’, ‘융핑 주오런 광업’ 등 섬유, 전자제품, 화장품, 광물, 건축자재 도소매 업체로 등록된 3개 업체가 랴오닝 중국 무역이 북한에 작전 자금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북한 IT 노동자들이 미국 기업을 속여 위장 취업한 뒤 높은 급여를 받아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으로 활용해 왔으며, 포춘 500대 기업 대부분이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고 전했습니다. 스트라이더의 그레그 레베스크 CEO는 최근 북한이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대상 기업의 정보 수집, 특히 지식재산권과 기업 비밀을 노리는 쪽으로 작전의 초점을 옮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베스크 CEO는 “북한 IT 위장 취업 산업의 규모와 범위가 우리가 처음 알았던 것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하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은 중국 내 유령 회사를 통해 서방 기업에 IT 인력을 위장 취업시키고, 이를 통해 얻은 자금을 미사일 등 군사 프로그램에 투입하는 등 교묘한 방식으로 제재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더욱 엄격한 대응과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제재 회피를 넘어 사이버 보안과 기업 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큰 위협이 되고 있어, 글로벌 기업과 정부 차원의 협력이 더욱 절실해 보입니다. 북한의 IT 인력 위장 취업과 유령 회사 운영 실태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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